맑은 봄날을 만끽 할 수 있는 요즘
별 참 잘보이겠다 생각해서
다녀온 연천 당포성~!
당포성 가기전에
해질때까지 차안에서 기다리기 뭐해
카페부터 들렀다.
✧ 연천 카페 _ 세라비 한옥 카페✧
평일에 다녀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산했다.
연천에선 꽤 알려진 한옥 카페라
주말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
자리차기전에 미리미리 가보자.
주차공간도 넓어서
서울근교 드라이브할때도
차끌고 가기에 좋을 거 같다.
3,4시 쯤 갔더니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한다.
노을에 비친 한옥 풍경이
더욱 감성에 젖게하고
노란 빛에 마음이 더욱 포근해진다.
같이 간 언니는
연천율무식혜...7000원
나는
연천율무퐁라떼...7000원
을 주문했다.
맛에 비에 꽤 비싼 금액이었다...
한옥 뷰에 만족하려 갈 목적이라면 추천하지만
맛있는 음료 원하시는 분들은
다시 생각해보시길,,,
사장님께서 장 사업도 하시는지
넓은 마당에 장독대들이 가득 깔려있었다.
실제로 보니 더 장관이었다.
음료맛 상관없이
고즈넉한 한옥 만끽하고 싶다면 추천!
카페를 갔다가
바로 연천 당포성을 찍고 출발했다.
✧ 연천 당포성 ✧
연천 당포성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
공터에 주차했다.
간이 화장실이 있었는데
아마 우리가 간 곳이
임시로 마련된 주차장 이었나보다.
당포성을 도착했을땐
해가 거의 다 져물어 가고 있었다.
해가 떨어질 때마다
달라지는 색감들이 정말 멋졌는데
카메라엔 잘 담기지 않아 답답했다..
이때는 아직 별이 보이지 않았을 때였는데
깜깜할때 가는거보다
이 시간에 가는게 더 나을거 같다.
연천 당포성 위에
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있는데
역광으로 사진을 찍어보니 멋지게 잘 나온다.
살짝 음산해 보이기도...ʕʘʟ_ʘʔ
사진기와 삼각대를
가져가지 못한게 후회스럽다...
해가 거의 다 져물었다.
노을 빛이 발악하듯 정열적인 빨간색을
흩날리며 지평선을 넘어간다.
주변에 아무도 이 찬란한 광경을
온전히 우리만 느낄 수 있어
더 와닿았다.
해가 완전 져무니
하늘에서 별이 쏟아졌다.
주변에 가로등 빛 하나 없어
눈 앞이 새까매지는데
별과 달빛이 전등이 돼 줄 만큼
엄청 반짝인다.
사진기 좋은 거 하나 들고가기를
추천한다~!
휴대폰 화질이 아무리 좋아도
쏟아지는 별들은 절대 담기지 않는다.
(;¬_¬)
나무 아래서 휴대폰 손전등을 켜고
인생샷 하나 남기고 왔다.
역시 사진은 얼굴이 안나와야
예쁘게 나온다 •͈ᴗ•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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